야후가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통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로 마감한 야후의 1분기 결산 결과 오버추어와의 제휴로 올린 수입이 54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야후 1분기 전체 매출 2억3000만달러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버추어는 광고주들이 스폰서하는 검색리스트를 상위에 올리는 대가로 야후에 일정액을 지불하고 있다. 야후는 오버추어와의 이같은 계약으로 매출 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야후는 오버추어 관련 매출에 힘입어 광고부문에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야후가 자체적으로 유료 검색서비스를 구축, 오버추어와 관계를 정리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야후가 오버추어를 매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오버추어는 오는 2005년 4월까지 야후와 제휴 관계를 체결했으며 201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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