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들이 등장하면서 은행업무에 있어서도 다양한 채널이 등장하고 있다.
70년대 은행지점에서 출발해 80년대 ATM, 90년대 인터넷뱅킹 등 새로운 채널들이 등장하고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0년대에는 어떤 채널들이 각광받을 것인가를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우선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꼽히는 채널이 바로 TV다.
새로운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TV뱅킹의 경우 각 가정내의 브랜치화로 가정에서 언제든지 TV를 통해 은행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TV 뱅킹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각 가정에 은행지점을 냈다는 의미로 ‘소파 은행’이나 ‘안락의자 은행’으로 불리기도 한다.
시청자가 몇번의 리모컨 클릭으로 안방에서 편리하게 계좌조회, 자금이체, 신용카드결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TV뱅킹은 이에 따라 단순히 상품소개가 아닌 개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제공이 가능해 은행업무를 ‘고정업무(work)’의 개념이 아닌 ‘레저(leisure)’ 개념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특히 TV뱅킹은 30년 이상 우리 생활 가운데 정보전달 도구로 자리매김해 온 TV를 매체로 하기 때문에 PC를 이용한 인터넷뱅킹에 익숙지 않은 여성 및 중장년층을 손쉽게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에 TV뱅킹서비스는 잔액조회나 신용카드 거래명세 확인, 대출 할부금 조회 등 기본적인 것에 한정되겠지만 앞으로 자금이체 등 지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로 확대될 것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정보통신기기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모든 것이 좀더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든 이용가능하며 상호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원하는 방법대로 거래할 수 있는 멀티채널을 원하게 된다. 은행거래도 예외는 아니다. 미래의 은행고객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은행업무를 하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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