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면 향후 10년간에 걸쳐 남북한을 포함해 물류 부문에서 최대 71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인 ‘제5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를 앞두고 최근 진행되는 남북간 경의선 철도연결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에 걸쳐 물류 부문에서 남북한 포함해 54∼71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북한은 산업별 파급효과를 통해 112억달러의 산출증대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 부문의 경제적 효과는 △철도운임 수입의 증가(19억∼34억달러) △물류비용의 절감효과(35억∼37억달러)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산업별 파급효과는 △건설업(57억4000만달러) △서비스업(16억3000만달러) △농림수산업(8억1000만달러) △경공업(6억1000만달러) 등에서 산출증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나 기타제조업(2000만달러)과 금속제품제조업(1억달러) 등은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북교역 등에 따른 해상운송 물동량을 철도를 통해 남북한 직접 수송함으로써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철도이용 증대에 따라 운임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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