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 및 제16대 대선 때 정확하고 신속한 개표로 위력을 발휘했던 국내 전자개표시스템이 해외에 수출된다.
SK C&C(대표 윤석경 http://www.skcc.com)는 필리핀 현지업체 메가퍼시픽(Mega-Pacific
eSolutions)과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2004년 5월 필리핀 총선을 위한 1000만달러 규모의 선거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는 2000여개에 달하는 각 개표소에 전자개표기를 배치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운용할 필리핀 현지인에 대한 교육 및 시스템 관리 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SK C&C는 대통령과 부통령, 주지사, 지방의원 등을 일괄 선출하는 필리핀의 선거방식에 따라 OMIR 투표지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자개표기를 현지환경에 맞도록 설계했다.
윤석경 SK C&C 사장은 “국내 선진 전자개표시스템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전자정부 구현사업의 결과물이 수출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사진1>
필리핀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SK C&C와 메가퍼시픽 직원들에 의해 전자개표기 시연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2>
필리핀 선거관리위원장 벤저민 S 아발로스(가운데)가 전자개표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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