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만난사람]안산KTL 이경만 본부장

 “기업은 물론 정부 행정조차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해 있습니다. 산업기술시험원(KTL)도 우리 고객이 몰려있는 안산KTL 설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현장밀착지원서비스에 나섰습니다.”

 구로동을 떠나 안산KTL 개소식에서 다시 만난 안산KTL 최고책임자 이경만 본부장(50).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이라는 이 본부장은 행사 내내 상기된 얼굴로 표준·인증분야의 향후 비전과 안산KTL의 역할을 외빈들에게 설명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안산산업기술시험원은 KTL의 ‘현장밀착지원서비스’의 시작입니다. 안산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제3, 제 4지역에도 시험원 설치가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고 인증·시험·평가분야도 바야흐로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산KTL의 ‘현장밀착지원업무’는 반월·시화공단과 남동공단 등 1만2000여개 수도권 기업의 국내외 품질인증 및 제품 시험평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근접지원하는 것으로 표준계측업무, 품질인증업무, 환경기술업무, 승강설비업무 등을 맡게 된다.

 “산업기술 발전의 일역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기술시험원에 제가 첫 발을 들여 놓은 지도 22년이 넘었습니다. 외길이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산업기술이 표준·인증분야 발전을 기반으로 주요 선진국과 동등한 레벨까지 올라서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정들었던 구로동을 떠나 안산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경만 본부장. 외길 20여년을 걸어온 이 본부장의 장인정신은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에 작은 힘이 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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