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음악파일의 불법복제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음반업계가 다운로드를 기술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니버설뮤직그룹·워너뮤직그룹·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BMG·EMI 등 세계 5대 음반업체들과 소규모 업체들은 불법 다운로드 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네티즌의 컴퓨터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사용불능 상태로 만드는 프로그램, 개별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불법 음악파일을 찾아 삭제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불법 음악파일 교환 웹사이트 이용자들을 합법적으로 음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로 유도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업계는 세계적으로 연 43억달러의 피해를 끼치고 있는 음악파일의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관련자를 고발하거나 가짜 파일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음반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네티즌들은 물론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도 불법 다운로드 차단 프로그램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방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버라이존의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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