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는 로봇업계가 산업용 로봇포럼을 구성한다.
29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아이램테크, 로보스타 등 국내 10여개 로봇업체와 대학연구소, 정부 관계자들은 가칭‘한국 산업용 로봇포럼’ 구성에 뜻을 모으고 상호의견을 조율중이다.
협회측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30일 산업용 로봇의 발전방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용 로봇포럼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작기계협회의 박희철 이사는 “정부가 차세대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인 데도 정작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98%를 차지하는 산업용 로봇분야에 민간협의기구조차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한국 산업용 로봇포럼이 출범하면 국내 산업용 로봇업계의 대정부 공식창구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포럼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로봇업체들은 국산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주축이기 때문에 퍼스널 로봇분야에 주력해 온 기존 로보틱스연구조합과는 다른 성격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운대학교 김진오 교수는 “퍼스널 로봇분야에 비해 산업용 로봇분야는 그동안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됐다”면서 “산업용 로봇분야의 산학연을 대표하는 단체가 생길 경우 산업용 로봇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80년대 후반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선 국내 산업용 로봇업계는 그동안 업체상호간 견해차로 단일화된 대외창구를 구축하지 못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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