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자격증 취득위한 교육과정 인기

 IT전문가들 사이에 오는 6월에 있을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인 국제공인 정보시스템 감사사(CISA: 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Auditor) 자격증을 따기 위한 붐이 일고 있다. 

 정보시스템 감사사는 정보시스템의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제대로 통제·관리하기 위한 표준과 규정 등 정보시스템 감리 및 감사(audit)에 대한 지식을 갖고 이를 서비스하는 전문가.

 특히 IT의 역기능을 방지하고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투자와 사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CISA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오는 6월 14일 치러질 CISA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관련 교육과정이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삼성멀티캠퍼스(소장 김동호 상무)는 CISA 관련 수강생 증가에 따라 연초 5개 과정 150명 규모의 과정을 개설했다가 최근 ‘CISA 완벽정리’ ‘CISA 문제풀이반’ 등 6개 과정을 추가 개설, 총 11개 과정 330명 규모로 120%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삼성멀티캠퍼스는 지난 98년 CISA 합격자를 배출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400여명의 CISA 합격자(국내 합격자의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합격자 증가율이 277%에 달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http://www.hitacademy.co.kr)도 현대정보기술 임직원과 외부 직장인들의 CISA 자격증 취득 확대를 위해 ‘CISA 문제풀이 대비반’ 등을 운영,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지금까지 100여명의 CISA 수강생을 배출한 데 이어, 5월부터는 야간과정을 분기마다 1회씩 개설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월 3일까지 CISA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12일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멀티캠퍼스 김동호 소장은 “인터넷 대란 이후 보안관련 정보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IT분야 경력 5년 이상 종사자에게 주어지는 이번 CISA 자격증시험은 개인의 기술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CISA는 전세계적으로 2만여명이 활동하고 있고 국내는 지난해 말 현재 1800명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자격증 소지자들은 감사원·금융감독원·한국정보보호센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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