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에서 6일까지로 예정된 대만의 PC 관련 전시회 ‘컴퓨텍스’가 사스(SARS·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고 디지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대만컴퓨터산업협회(TCA)는 이번주 행사 참가사들에 대한 설문조사가 끝나는 대로 행사 취소나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TCA와 중국수출진흥자문회(CETRA)는 사스 확산으로 인한 해외 바이어들의 대거 불참을 우려한 대만 업체들로부터 행사를 취소하거나 9월로 연기하자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컴퓨텍스에 상당한 투자를 한 업체들도 행사 강행으로 입게 될 더 큰 손실을 우려해 발을 빼고 있다.
이 신문은 또 대만 업체들이 최근 대만의 전시행사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 컴퓨텍스 참가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TCA의 조사에 따르면 컴퓨텍스에 참가 신청한 기업 중 69%가 사스로 올해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는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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