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산업이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권을 행사키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류한웅, 이하 한컴)는 프라임산업의 자회사인 프라임캐피탈(대표 조성도)을 대상으로 5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컴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주식은 보통주 591만주(액면가 500원)로 발행가는 주당 1000원이다. 납입일은 25일이며 신주권교부예정일은 5월 9일이다.
제3자 배정이 완료되면 한컴의 지분율은 프라임캐피탈 주식회사가 7.5%로 1대 주주에 올라서며 프라임산업 백종헌 회장 6.34%, 서울시스템 5.11%순으로 변경된다.
특히 프라임캐피탈 지분과 백종헌 회장 지분을 합쳐 모두 13.84%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되는 프라임산업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프라임산업의 백종헌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을 주축으로 테크노마트의 소프트웨어 밸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고 한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한컴의 신기술 및 제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59억원의 신규자금을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1090만달러의 신주인수권을 재매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컴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6월 9일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2대 주주인 백종헌 프라임산업 회장과 동생 백종진 프라임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신임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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