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미국, 유럽 노트북시장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이미 애버라텍이란 고유 노트북 브랜드를 런칭시켰습니다. 현지 반응이 좋아서 연말까지 노트북 20만대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삼보컴퓨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경영을 맡게 된 박일환 삼보컴퓨터 대표이사 사장(46)은 신규 브랜드 런칭과 함께 신규시장인 중국, 동남아 시장에 TG브랜드로 PC수출 물량을 늘리는 브랜드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문자 위주의 맞춤형 PC라인으로 전환해 PC부문의 수익성을 올리겠지만 노트북 생산시설은 자체 생산보다 외부 아웃소싱을 확대할 계획이며 새로운 수익상품으로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서버 같은 일체형 컴퓨팅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7년 삼보에 대리로 입사한 이래 컴퓨터 사업분야 최고 경영인까지 올라온 인물답게 박 사장은 자신있게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나도는 삼보컴퓨터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서도 “현금보유액이 1000억원 정도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에 부채가 많은 것이 아니라 부채의 대부분은 매입 채권이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사장은 “3개월 내 성과가 나지 않으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며 “구조조정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창업초기의 벤처정신으로 무장하고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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