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가 개장 4년만에 세계 18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22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9년 선물시장 개장 이후 누적 선물거래량은 3400만계약을 돌파, 지난해말 기준 세계 18위에 올랐다. 일평균 거래량도 개장 첫해 6700계약에서 5만7666계약으로 9배 늘었다.
대표상품인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해 거래량이 1277만7991계약으로 세계 채권선물 가운데 8번째를 기록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 거래규모는 현물시장의 3배에 이른다”며 “현물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시장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선물 시장 통합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선물거래소는 23일 오전 개장 4주년 기념식 대신 ‘선물시장 사수 전직원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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