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연결음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화 연결음 서비스 사용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5.1%가 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주로 개성표현(47.9%)을 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유행추구(21.4%), 상대방에 대한 배려(19.7%), 서비스 가입 당시 권유(9%)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개성표현을, 나이가 많을수록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주된 서비스 이용 목적으로 꼽았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그러나 대부분이 통화 연결음을 자주 바꾸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7%가 월 2∼3회 통화 연결음을 바꾼다고 응답했으며 심지어는 거의 바꾸지 않는다는 응답도 32.6%에 달했다. 이에 비해 주 2∼3회, 거의 매일 바꾼다는 응답은 각각 9.3%와 1.3%에 불과했다.
통화 연결음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장르는 가요(47.9%)인 것으로 분석됐고 다음으로는 드라마·영화·CF(20.6%), 팝·클래식·재즈(14.7%), 멘트·효과음(13.7%) 등의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대체로 통화 연결음 서비스에 대해 내용에는 만족하지만 요금은 비싸다(75.9%)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용과 요금 모두 만족하는 경우와 모두 불만족인 경우는 각각 11.7%와 10.5%로 요금은 만족하지만 내용은 불만인 경우는 1.9%로 집계됐다.
통화 연결음을 주로 다운로드하는 곳은 인터넷 서비스(61.4%)였으며 다음으로 700서비스(19.7%), 휴대폰 무선 네트워크(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71.4%에 달해 이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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