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위해 민·관 공조

 전자상거래 활성화 선결과제인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는다.

조달청·대한상공회의소·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한국유통정보센터·한국전자거래협회 등은 최근 대전 조달청에서 ‘전자카탈로그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고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전자카탈로그 표준을 만들기 위해 민관 공조가 절실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2개월에 한번씩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표준화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이 각 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할 1차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과 대한상공회의소는 각각 구축한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한편 유사어 사전의 용어 사이의 관계를 정의해 통일성을 높이는 온톨로지(ontology)를 개발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또 한국전자거래협회와 G2B와 B2B의 분류 및 속성에 온톨로지 구축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전자카탈로그표준화와 관련된 기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유통정보센터와는 전자카탈로그의 분류체계인 속성세트의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달청 목록정보과 김점석 과장은 “정부와 민간과의 전자카탈로그 표준화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해 범국가적인 전자카탈로그 표준을 만들 계획이며 아울러 외국 전자카탈로그와의 연계도 모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용어:온톨로지>

용어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고 있는 일종의 사전. 어휘의 정의를 다른 어휘와의 논리적 관계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primitive) 어휘부터 파악해 나가는 구조를 통해 나타낸다. 이는 지식표현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거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어휘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특정적(domain-specfic)이라 할 수 있다. 온톨로지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 목적, 관점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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