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위주의 시장전략을 고수해온 애플코리아가 일반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애플코리아(대표 앤드루 세지윅)는 최근 온라인 매킨토시 쇼핑몰 ‘애플스토어(http://www.applestore.co.kr)’를 오픈하고 서울 강남지역에 컨셉트 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등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매킨토시 수요의 90%가 DTP·그래픽 전문가인 특성을 감안해 폐쇄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유지해왔으나 올들어 시장다변화를 위해 일반소비자에게 매킨토시를 알리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오픈한 쇼핑몰 애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매킨토시 전기종과 주변기기의 표준정가를 공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또 연내 서울 지하철 삼성역과 강남대로 인근을 선택해 일반인들이 매킨토시 기종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컨셉트 스토어 ‘애플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직업적 요인이 아니라 매킨토시의 첨단기능 자체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이 늘고 있다”면서 “제품이미지를 대중화하는 영업전략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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