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당초 2003년 총 설비투자를 6조원으로 잡았으나 반도체와 TFT LCD 5세대와 6라인 투자를 위해 7800억원 늘린다.
삼성전자 주우식 상무는 18일 “전략적투자 사업인 TFT LCD부문 투자를 7800억원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부문이 당초 4조9900억원에서 5조7700억원으로 늘어나며 이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부문은 각각 3조2900억원과 84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정보통신은 3200억원, 디지털미디어 등 타 부문은 800억원 수준이다.
삼성은 “TFT LCD 부문이 전략적 기술투자 대상이며 2분기부터 5세대 TFT LC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5세대 5라인 생산규모가 2003년 1월 2만5000장에서 7월 10만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6라인 역시 2003년 12월 5000장에서 2004년 6월 6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자사주 약 9700억원 규모를 매입, 소각한 데 이어 연내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사주 추가매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증자도 5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참여하기로 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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