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광통신 선로사업 수주

LG전선(대표 한동규 http://www.lgcable.co.kr)은 최근 인도 전력청이 실시한 4000만달러 규모의 ‘인도 광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건은 제품의 납품과 설치·시공을 모두 포함한 턴키 베이스다.

 이 사업은 인도의 주요 4대 주요 도시인 뭄바이·하이드라바드·캘커타·첸나이를 연결하는 광통신 기간망 선로공사다. LG전선은 기존 전력송전용 철탑 상단에 ‘광 복합 가공지선(OPGW:OPtical fiber overhead Ground Wire)’을 총연장 5531㎞에 걸쳐 설치하게 된다.

 LG전선은 이달부터 시공에 들어가 2년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선은 이번 공사에서 송전중인 전력을 차단하지 않고 OPGW를 설치하는 ‘활선(live line) 공법’을 시행한다. 이 공법은 세계에서도 극소수 업체만 시행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라고 LG전선은 밝혔다.

 LG전선은 수년 전부터 인도 광통신 구축사업에 소량 참여해 왔으나 이번 수주로 인도시장에서 단독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LG전선 관계자는 “당초 3800만달러로 예상했던 OPGW 수출목표를 이미 1억달러로 수정했다”며 “OPGW의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두배 이상 늘리고, 현지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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