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반품한 물건이나 중고품 등을 싼 가격에 파는 ‘반품 쇼핑몰’이 인기다.
이라크전과 SK사건, 북한 핵문제 등 경제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사상 최저로 위축되자 전시장 제품이나 중고품·재고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반품 인터넷 쇼핑몰이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트레이디포(http://www.tradepot.com)는 16일 TV홈쇼핑 등에서 개봉만 하고 이용하지 않은 신상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반품몰 서비스에 나섰다. 기존의 반품 상품은 재포장을 거쳐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하는 게 통상적이었으나 재포장과 같은 추가 작업을 거치지 않아 기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팔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상훈 사장은 “쇼핑몰 내 중고품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을 운영해 본 결과 호응이 좋아 할인폭을 높일 수 있는 반품 제품 전용몰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게이트커뮤니케이션스도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오프라인 매장의 반품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반품닷컴(http://www.vanpum.com)을 최근 오픈했다. 한대환 팀장은 네티즌 사이에 “반품된 제품이지만 제품 상태가 새 상품과 거의 동일하고 가격은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실속파 알뜰 네티즌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마이마진(http://www.mymargin.com)이 지난 2월말부터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도깨비 장터’ 운영에 나섰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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