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이 뻣뻣하거나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이 쑤시는 증상을 사람들은 그저 ‘나이 탓’으로 돌리곤 한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의 정확한 병명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 속의 연골 양이 줄어들거나 연골 파괴에 따른 질병으로 연골이 정상적으로 생성되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지만 연골을 생성해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을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증상은 약한 통증이다. 한 개나 두 개의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느끼며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런 초기증상을 보일 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열치료로 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에 부담을 줘 심한 운동장애가 나타나게 되고 관절의 모양이 변함으로써 움직일 때 마찰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시술로도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는 없다. 증상에 따른 적당한 휴식과 안정,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보조적 요법이 우선돼야 하고 이런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땐 수술을 통해 변형된 관절을 교정하고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근육강화·지구력 운동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맨손체조·수영·정지된 자전거타기 등이 좋다. 맨손체조를 할 때는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여야 하고 지지력이 좋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평지걷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영을 할 경우 자유형과 배영을 실시하고 무릎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는 평형은 피한다. 정지된 자전거타기 역시 대퇴·무릎·다리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체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코리아정형외과(http://www.kosm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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