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와 LG전자(대표 구자홍)가 1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주방 및 욕실산업 전시회 ‘KBIS(Kitchen&Bath Industry Show) 2003’에 참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냉장고 세탁기·전자레인지·에어컨 등 신제품을 내놓고 집중적인 판촉활동 및 거래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 ‘새로운 삼성 냉장고(New Samsung Refrigerator)’라는 컨셉트로 친건강·친환경·저전력을 적용한 17개 모델을 선보이며 문이 돌출되지 않고 가구와 일체화된 최고급 빌트인냉장고(True Built-in)를 미국에 처음 소개한다. ‘후드겸용 전자레인지’ 등 전자레인지 20개 모델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행사기간 중에 베스트바이 등 미국내 유력 유통업체 및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을 벌여 북미시장 생활가전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신제품 69개 모델을 선보인다. 이중 2003년형 양문형 냉장고는 6개의 센서 시스템을 내장한 LCD디스플레이를 탑재,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상에서 정확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03년형 트롬세탁기는 ‘센스클린 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택해 세탁기가 직접 세탁물의 무게를 인식, 수위 조절과 건조시간을 계산하도록 한 제품이다.
KBIS는 가전제품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시회로 1만2000평 규모에 주방가전 및 욕실 액세서리, 캐비닛 제작업체 등 총 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약 4만명의 인원이 전시장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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