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재무담당자(CFO)의 역할이 전략적인 비즈니스 통합자(business integrator)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출간돼 CFO 및 회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베스트 셀러가 된 ‘넥스트 CFO’와 ‘더 CFO 애즈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의 저자인 세드릭 리드가 국내 CFO들에게 던진 화두다.
그는 10일 SAP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CFO협회가 후원해 서울 소공동 힐튼호텔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를 통해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CFO의 새로운 역할’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위성복 조흥은행이사회 회장, 박근식 아시아나IDT 대표, 박희갑 LG석유화학 상무 등 90여개 국내기업의 CFO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는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CFO는 더 이상 재무만 담당하는 관리자로 남아 있을 수 없다”며 “기업의 사업전략에 깊숙이 개입함으로써 최고위기관리자(CRO), 최고가치책임자(CVO)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년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GSK, 셸(Shell), BP아모코 등에서 재무관리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현재 CCR파트너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CFO, 아키텍처 오브 더 코퍼레이션스 퓨처’(97년), ‘eCFO, 서스테이닝 밸류 인 더 뉴 코퍼레이션’(2001), ‘더 CFO 애즈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2003) 등이 있다.
박근식 아시아나IDT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재무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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