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 http://www.sindo.co.kr)는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진과 물류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제품 운송을 한진이 담당하게 되며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2004년부터는 수출입 부문을 포함한 통합물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고객관계관리(CRM) 및 공급망관리(SCM)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물류비용이 총 매출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비대해져 있었으나 이번 계약에 따라 30% 정도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뿐만 아니라 전국 14곳에 흩어져 있는 신도리코 창고를 한진의 부곡창고에 통폐합함으로써 유휴설비를 줄이고 물류비의 투명성을 확보, 고객만족의 극대화 및 생산공정의 효율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완제품의 수·배송 업무에 이어 부품공급 업무에 대해서도 물류합리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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