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8년까지 발사할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의 위성통신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9, 10일 이틀간 대전 유성에서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 위성통신시스템개발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음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할 시스템은 53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ETRI를 비롯, KAI, KAL, 텔웨이브, 코스페이스, 밀리트론 등 국내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 Ka 대역 통신탑재체시스템, 위성관제시스템, Ka 대역 시험지구국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통신탑재체시스템은 주파수 150㎒대의 Ka 대역으로 한반도 및 만주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위성 인터넷 및 대화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방재통신 서비스 및 행정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위성관제시스템은 명령데이터 송수신국과 위성운영제어센터로 구성되며 PC 기반의 원격명령 및 측정속도가 0.2Mbps로 이루어진다. 차세대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 창출에 이용될 시험지구국시스템은 저가의 경박단소형 탑재형 단물국으로 구현되며 강우 감쇠에 따른 전송신호 품질판단 및 다중모드 신호인식, 자동절체 기능 등을 갖춰 설계할 계획이다.
이성팔 통신위성개발센터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9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된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 위성통신시스템개발 워크숍’에서 항공대 장영근 교수가 ‘통신, 해양 및 기상위성의 개발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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