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코스닥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달 들어 보안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코스닥지수가 8% 이상 상승했지만 지난해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했거나 상승률이 미미한 종목도 의외로 많다.
실제로 TFT LCD업체인 한성엘컴텍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각각 56.5%와 148.9%에 이르렀지만 주가는 17%나 하락했다.
최정일 우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증시가 급등세를 보일 경우 인터넷 보안주의 저가 메리트가 해소돼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군의 순환매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 연구원은 “시가총액 100위 종목 가운데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주가가 덜 오른 한성엘컴텍, 테크노세미켐, 피앤텔, 엔씨소프트, 인탑스 등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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