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대출 증가액 중 67%인 67조원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중 지역별 은행대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은행대출잔액은 457조34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99조95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출은 67조7000억원이 늘어 전체 대출증가액의 67.7%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의 자금집중(전체 대출증가액에서 수도권대출 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77.7%에서 2001년엔 61.1%로 완화됐다가 작년 다시 심화됐다.
지역별 대출잔액은 서울 198조3000억원, 경기 100조6000억원, 영남 89조5000억원, 호남 30조5000억원, 충청 26조8000억원 등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전체 대출의 65.3%가 몰렸다.
대출증가율은 경기가 40.1%로 가장 높았고 영남 27.8%, 충청 27%, 호남 18.8% 등이었으며 서울은 24.4%였다.
하지만 절대 증가액은 서울이 38조8000억원으로 최고였고 경기 28조8000억원, 영남 19조4000억원, 충청 5조6000억원, 호남 4조8000억원 등이었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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