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10일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앞두고 6개 통신주 중 유일하게 강한 상승세를 탔다.
SK텔레콤·KT 등 대형 통신주들이 줄줄이 4∼5%씩 급락하는 상황속에서도 데이콤은 전날보다 4.94% 오른 1만3800원으로 마감,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였다. 거래량도 전날의 배 이상인 116만주에 달했다.
파워콤 인수에도 불구하고 두루넷 인수 실패, LG그룹 차원의 통신사업 비전 부재로 1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던 데이콤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10일 개최 예정인 IR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부분 통신 애널리스트들은 데이콤이 LG그룹의 축으로 들어온 하나로통신과 함께 초고속인터넷사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구사할 경우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분야에서 경제형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처럼 데이콤-하나로통신-파워콤이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시장효과가 증대될 것이란 지적이다. 10일 IR에서 현 재무구조의 개선 방향과 설득력 있는 실적 향상 계획이 발표된다면 주가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게 지배적 시각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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