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와 세미나로 구분돼 진행된 ‘CRM 페어 2003’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동익 한국CRM협의회장은 “일반기업들이 고객관계관리(CRM)의 전반적인 개념과 자사에 필요한 핵심요소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CRM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자사의 상황에 대한 전략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욱 경희대 교수도 “CRM이 단순히 하나의 기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기업의 핵심적인 마케팅 역량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CRM에 적합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전시부스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가, CRM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어바이어코리아·한국후지쯔 등 국내 CRM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뒤떨어졌던 외국계 대형 정보기술(IT)업체가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시스템·씨앤앰테크놀로지·씨씨미디어·비아이씨앤에스 등 국산 CRM기업들도 제약·유통·홈쇼핑·보험·소비재산업에 적합한 영업자동화(SFA), 마케팅자동화, 올랩(OLAP) 등의 솔루션을 대거 출품해 잠재고객들을 유인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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