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카메라 등 카메라 구동 모듈 세계시장이 급성장해 2005년에 2억5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니혼코교신문이 야노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1년 5500만대였던 CCD·CMOS 카메라 시장은 2005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해 2005년에 2억5000만대에 달하는 등 시장규모가 4.5배 증가한다.
야노경제연구소는 CCD 카메라의 경우 업무용 감시카메라 및 의료·FA분야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으며, CMOS 카메라는 카메라 부착 이동전화·PDA·PC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시장규모가 CCD 카메라의 절반 수준(2001년 기준)이었던 CMOS 카메라는 올해 CCD 카메라와 같은 규모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1억대를 돌파하며 CCD 카메라(2004년 9250만대 예상)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익률이 높은 감시카메라 시장은 최근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나며 올해 350만대에서 2005년 4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감시카메라 시장은 한국·대만·중국 등 아시아 메이커가 가격 인하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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