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은 9일 도쿄에서 열린 EDEX전시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일본·대만 3개국간 LCD협의체 설립을 제안했다.
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LCD 산업은 현재 IT기반 수요에서 소비자기반 요구로 전이하는 전환점에 서 있으며 코스트 압력의 점증 및 시장과의 릴레이션십이 보다 강조되는 등 산업적인 역할도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TV시장은 LCD 산업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며 이 시장에서의 수요창출은 전 LCD 메이커들의 공통 과제이며 이로 인해 대규모의 자본투자 및 대형 사이즈에 적합한 제품생산기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LCD 시장성장을 위해서는 LCD TV 시장의 육성과 조기 진입이 필요하고 혁신적인 비용절감이 요구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한 고민을 하고 해법을 찾아낼 수 있는 기구가 우리에겐 필요하다”고 메이커들간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LCD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의 LCD 생산업체, 장비업체, 부품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LCD 협의체의 설립을 제안하며, 이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LG필립스LCD는 2002년 말부터 LCD시장에서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향후 ‘Technology & Cost leadership’과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협의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으로는 TV분야의 기술이 중요시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시야각, 동영상 및 대화면 구동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LG필립스LCD는 슈퍼 IPS(S-IPS)기술을 통해 넓은 시야각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LG필립스LCD는 앞에서 설명한 기술과 코스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자 하며, LCD업체와 시스템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일본)=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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