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킹 공격, 올 1분기 급증

 인터넷 해킹 공격이 올들어 급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팩터가 보안업체인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전쟁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대방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이 잇따르고 있어 올 1분기 해킹 건수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7%나 늘어났다.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은 “이같은 증가세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뉴스팩터는 1분기에 최소한 9개의 바이러스가 이라크전쟁과 관련해 배포됐으며 적어도 수백개의 웹사이트가 전쟁 찬반 해커들에 의해 공격받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격에는 미 백악관 웹사이트의 초기화면 변경과 영국 토니 블레어의 공식사이트를 다운시키려는 시도도 포함돼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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