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비쿼터스 IT혁명으로 세계 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국내 유비쿼터스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하원규 박사(50·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IT정보센터장)는 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SW산업협회 창립15주년 기념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IT혁명 전반을 화려하게 장식한 우리민족의 저력을 살려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비전과 전략’이라는 새로운 21세기형 국가 프로젝트에 도전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u코리아 구상을 모든 사회경제 영역 및 공간에서 국가, 기업, 개인의 역량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과 방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 기조계획(national meta plan)으로 정의하며, 이같은 실험적 도전을 통해 ‘지식정보화의 전면화’라는 참여정부의 국정 과제를 실현하고 21세기판 한강의 기적을 새로 일궈내자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고밀도 국가이자 다세대 주택 국가로서 촛불시위나 길거리 응원과 같은 열정적인 디지털 문화와 역동적인 온라인 시민사회의 저력을 지니고 있어 유비쿼터스 혁명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하박사는 “유비쿼터스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장악하는 것이 유비쿼터스 IT혁명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한국형 강중국(强中國) 모델을 실현하는 전환형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을 발휘해 u코리아 비전을 국가경영의 핵심 아젠다로 수립할 것을 신정부에 주문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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