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에 한국 게임 열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것에 맞서 대만 및 중국 주요 게임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역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한국 온라인게임 수입에 열중하던 중화권 게임업체들이 그동안 쌓은 자금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들어 한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만의 ‘리니지’ 서비스 회사로 잘 알려진 감마니아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슈팅게임 코코캔(http://ww.gamania.com/cococan)의 한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지사인 감마니아코리아를 통해 ‘코코캔’ 한글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코코캔’은 국산 온라인게임 ‘포트리스’와 같은 슈팅게임으로 깜직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대만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인 화련국제는 한국의 유력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손잡고 게임 서비스회사의 설립을 통해 한국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에 설립될 합작회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출시한 게임온디맨드 서비스 ‘Korea Online Interactive(한국명칭)’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 업체와 로열티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인 성대도 지난해 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인력을 확보,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자금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 손승철 사장은 “중화권 게임업체들이 다년간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자금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 과거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월등한 우위 속에 중화권 온라인게임이 약진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양승욱부장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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