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줄기세포 은행 문열어
<러시아> 러시아 최초의 줄기세포은행이 문을 열었다. 이 은행은 자녀에게 나중에 나타날지 모르는 질병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출산시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탯줄혈액)을 냉동보관하게 된다.
러시아 태생의 미국 기업인 폴 베커 행장은 이 은행이 스위스의 줄기세포은행처럼 부모가 은행 계정을 개설하면 계좌번호에 해당하는 줄기세포 보관상자가 배정되며 여기에 자녀의 탯줄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15년 동안 보관하게 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신체의 모든 조직과 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만능 모세포로 언젠가는 병든 조직과 장기를 대체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커 행장은 줄기세포는 인간 배아가 아닌 탯줄혈액에서 채취하므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의 냉동보관기술이 개발된 지는 이미 오래 됐지만 줄기세포은행이 개설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다.
현재 미국에는 16개의 줄기세포은행이 있고 영국은 작년 9월에야 처음으로 줄기세포은행을 개설했다. 중국은 지난 12월 줄기세포은행 개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릭슨에 ‘cdma2000 1x’ 발주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릴라이언스텔레커뮤니케이션이 1억4500만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을 스웨덴 에릭슨에 발주했다. 에릭슨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지리아에 1.9㎓ 주파수 대역의 이동전화 기지국 등 설비와 단문메시징서비스(SMS) 전송, 음성메시지서비스 운용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릭슨은 올 상반기 이 통신망의 상업 운영을 목표로 곧 설비구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샛, 작년 순이익 77% 감소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장거리전화 회사 인도샛의 지난해 순익이 영업상각비의 증가와 국제전화 감소로 2001년에 비해 77%나 감소했다.
인도샛의 순익은 2001년 1조4530억루피아(약 44억원)에서 지난해 3362억루피아로 줄어들었다. 이는 금융계가 당초 전망한 3750억∼4500억루피아의 순익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영업상각비가 7535억루피아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다. 지난해 이동통신업체 새털릿팔라파를 인수한 것도 순익 감소의 이유다.
인도샛의 지난해 매출은 6조7670억루피아로 전년의 5조1380억루피아에 비해 32% 증가했으나 주력사업인 국제전화부문 매출은 2조1370억루피아로 200억루피아 가량 감소했다. 반면 이동통신사업부인 새털리노와 IM3의 매출은 1조7700억루피아에서 2조1380억루피아로 증가했다.
텔레콤말레이시아, 셀콤 인수 승인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거대 통신기업 텔레콤말레이시아는 지난주 주주총회를 열고 말레이시아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셀콤의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또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40억링깃(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채권 발행도 결정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인수합병의 성사가 한걸음 가까워졌다.
지난해 이미 셀콤의 지분 31%를 인수한 텔레콤말레이시아는 16억8000만링깃 상당의 셀콤 주식을 받고 이동통신 자회사 TM셀룰러의 자산을 셀콤에 넘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텔레콤말레이시아의 셀콤 지분은 47.9%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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