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법인, 실적개선 잇따라

 현대자동차 해외법인들의 판매실적이 잇따라 개선되고 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법인(HMI)은 지난해 현지에서 모두 11만2502대를 판매해 2001년의 9만3250대에 비해 21%나 증가하며 연간 판매실적 10만대를 넘어섰다. 유럽판매법인(HME) 또한 지난달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HMI이 공개한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량은 3만46대로 작년 동기보다 22% 늘어났다.

 또 올 1분기(1∼3월) 판매량은 7만대에 육박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

 이에 따라 HMI는 이달부터 시작된 2003회계연도의 판매목표를 15만대로 잡았으며 오는 2010년에는 현지에서 25만대를 판매하는 등 현재 일본·중국·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인도의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HME의 경우 유럽의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싼타페외 유럽 판매용 모델 ‘게츠’ 및 ‘메트릭스’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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