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기업의 불신을 해소하고 해당 부품·소재로 인한 재산상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산업자원부는 국산 부품·소재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대표 임태진)를 통해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뢰성보험은 자동차·전자·기계부품 등 업종별 18개 신뢰성 평가센터(공인시험기관)의 철저한 품질평가를 거쳐 합격한 부품·소재만 가입할 수 있는 제도로 수요기업이 국산 부품·소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뢰성보험에 가입한 부품·소재에 대해서는 해당 부품·소재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손해(제품보증·회수비용)는 물론 확대손해(배상책임·기업휴지) 등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신뢰성보험에는 성호전자와 심텍이 처음으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모기업 공급 및 수출시 부품·소재 신뢰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전자·자동차·기계 부품을 중심으로 가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올해 신뢰성보험의 지원규모는 부품·소재 기업의 매출액 기준으로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부품·소재기업들이 이 보험을 활용함으로써 제품공급 및 수출확대와 함께 만성적인 부품·소재 대일적자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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