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도로에서의 곡예질주나 재래시장 골목길을 헤집고 다니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오토바이 ‘퀵서비스’업종이 앞으로는 정보화 혜택을 입어 지식형 비즈니스로 거듭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1일 오퍼상·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업(ASP) 등 총 32개의 허브형 e비즈니스모델을 ‘2003년도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의 밑그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브형 e비즈니스모델이란 정통부가 추진 중인 중소영세사업자·자영업자 대상의 정보화 지원사업인 소기업 네트워크화 프로젝트의 방향이 되는 것은 물론 적합한 업종과 사업방식을 꼽은 것이다. 정통부와 전산원은 총 133개의 비즈니스모델을 접수한 뒤 3단계에 걸친 전문가 평가과정을 거쳐 1차 기술평가를 통과한 32개 모델을 뽑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개발기반·실현방안·사후관리를 주된 평가기준으로 삼아 소기업에 적합한 e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하는 데 주력했다.
전산원 김성홍 연구원은 “이번에 선정된 32개 모델과 사업자는 추후 재경부·정통부 승인을 거쳐 최종 사업자로 확정된다”며 “실제 추진과정에서는 중간 및 사후감리를 철저히 하고, 사업모델의 보급 확산을 위해 목표관리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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