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의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30% 이상 폭증한다.
28일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에 따르면 두바이행 기준 20피트 컨테이너 1개(TEU)당 해상운임 인상폭이 32∼3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쟁위험할증료가 재조정될 경우 추가인상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주사무국은 밝혔다.
이는 ‘극동↔중동’ 항로를 취항하는 17개 선사로 구성된 중동선사협의회(IRA)가 최근 현행 중동 항로 해상운임과 유가할증료를 내달 1일부터 IT제품 등 전품목에 걸쳐 일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쟁위험할증료도 31일부터 추가인상돼 TEU당 기존 54달러에서 97달러로 크게 오른다. 이마저 1주일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뒤 재조정키로 해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동 항로 취항선사의 기본해상운임(basic rate)은 150달러/TEU, 유가할증료(FAF)는 70달러/TEU, 그리고 전쟁위험할증료(war risk surcharge)은 97달러/TEU로 각각 변경된다.
한편 중동 항로 컨테이너 정기선의 취항 스케줄은 정상운영되고 있다. 쿠웨이트 지역도 항만폐쇄 조치가 없는 상태로 정상운항 중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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