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난경보기는 다른 사람이 자동차 문을 여는 순간 높은 경보음을 냄으로써 당사자를 당황하게 하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케 해 차량 도난을 저지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최근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동차에 손상을 입히거나 분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도난경보기를 설치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이 경보음이 오히려 너무 크거나 돌발적인 상황에서 터져나와 종종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관공서나 아파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들리는 경보음으로 놀라게 된다.
때로는 한밤중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에서도 큰 경적소리가 장시간 나 밤잠을 설치는 일도 있다. 물론 자동차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장비가 필요하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까지 매우 심하게 놀라게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개개인 모두 쾌적한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는 어떨 지 모르지만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이처럼 남용되고 있는 차량도난방지기는 환경관련법에 의해 당연히 규제돼야 한다고 본다. 소음 없이도 차량 소유자가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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