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을 고비로 정보기술(IT)산업계의 경기악화 전망이 누그러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이 조사가 이라크전쟁 발발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향후 경기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정보통신부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940개 IT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 2월 70에서 3월과 4월에 각각 75, 81로 상승해 악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서비스 분야는 71→80→84로, 정보통신기기 분야는 77→81→86으로,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부문에선 65→70→76으로 악화세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정통부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IT산업의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38억달러, 수입은 26억5000만달러로 11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통신기기 13억3000만달러(작년 동기 대비 66.4% 증가) △정보기기 7억달러(1.4% 감소) △방송기기 1억3600만달러(70.2% 증가) △부품(반도체 및 부분품 포함) 16억3000만달러(6.3% 증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5억8000만달러로 2.1% 감소한 반면 유럽은 14억9000만달러로 25.7%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11억9000만달러로 무려 104.7% 증가해 국내 IT산업의 신흥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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