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모션 애니 `강아지똥`, 비디오 출시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도쿄애니메이션페어(TAF 2003)’에서 파일럿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국산 창작 스톱모션애니메이션 ‘강아지똥’이 수상 기념으로 TV 방영에 앞서 25일 비디오로 출시된다. 강아지똥은 오는 5월 어린이날 특집으로 KBS에서 방영 예정이다.

 스톱모션 전문 애니메이션업체인 아이타스카스튜디오(대표 이만복)의 첫번째 작품인 ‘강아지똥’은 30분 단편물로 지난해 초부터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했다. 아동문학가 권정생씨의 원작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 농촌을 배경으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고민하던 강아지똥이 민들레가 피기 위해서는 거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민들레의 거름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타스카스튜디오는 이번 비디오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이타스카스튜디오의 이만복 사장은 “강아지똥이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단순 흥미위주의 상업적인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내놓아도 두각을 나타내는게 쉽지 않았으나 이번 수상이 작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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