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가 작년도 우리나라 수출품목 순위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는 등 IT제품이 한국 수출성장에 일등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품목 1위는 166억달러를 수출한 반도체로 전체 수출의 10.2%를 담당했다. 다음으로는 △자동차 148억달러(9.1%) △무선통신기기 136억달러(8.4%) △컴퓨터 129억달러(8.0%) △선박 109억달러(6.7%) 순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휴대폰 수출호조에 힘입어 2001년 수출품목 5위(99억달러, 6.6%)에서 작년에는 3위로 두 단계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IT제품이 우리 수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 점유율은 중국의 경우 9.7%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3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의 점유율 순위는 각각 7위와 3위로 변화가 없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중국·일본·홍콩·대만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천연가스였고, 국가별로는 일본·미국·중국·사우디아라비아·호주 순이었다.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99억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비중이 19.6%로 20%대에 육박하면서 대일 무역적자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교역대상국(1000달러 이상)은 수출국 232개국, 수입국 224개국이었으며, 교역품목은 수출 8212개, 수입 9964개였다. 지난해 국내 전체 무역업체 수는 전년보다 5060개 늘어난 9만9389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수출액은 3390달러로 세계 36위던 2001년(3178달러)보다 6.6% 늘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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