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신행정수도 건설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권오규 정책수석을 단장으로 하는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을 다음달 안에 발족할 예정이다.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은 실무작업을 총괄할 부단장 1명과 기획팀 등 실무팀으로 구성하고, 관계부처 공무원·국책연구소 연구원 및 민간전문가를 파견받아 운영한다. 부단장은 1급 공무원, 팀장은 국장급 공무원 또는 민간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하고 국민여론 형성을 선도할 ‘추진위원회’와 민간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 사업을 집행하는 ‘실시단’ 등을 만들어 사업추진 일정, 기본구상 수립, 법률·제도 검토, 후보지 선정기준·절차 마련, 국민 여론수렴 등의 업무부터 처리한다.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일정은 △올해 안에 기본구상을 마치고 △내년까지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지정하며 △2006년 중으로 환경영향평가, 광역교통대책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07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부터 행정기관의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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