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제3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다. 홍콩 부동산 재벌 허치슨이 투자하고 있는 이탈리아 이통 서비스 업체 H3G가 유럽의 GSM을 발전시킨 UMTS 방식의 3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3G 서비스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식가격과 TV뉴스, 스포츠 경기 등의 데이터도 약 3분짜리 비디오 클립 형태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3G 측은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튜린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 국민의 약 4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약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폰 가격이 780유로(약 90만원)에 달해 2G 휴대폰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데다가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 초기에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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