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방전 5000회에도 끄떡없는 2차전지가 상용화된다.
18일 니혼코교신문에 따르면 NEC도킹은 도전성 고분자(폴리머)를 전극에 이용한 2차전지를 개발, 4월에 샘플을 출하하고 올 가을께 대량생산을 시작한다. 정극·부극 양쪽 모두 도전성 폴리머를 이용한 전지를 상품화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형 전지는 충·방전을 반복해도 성능저하가 적어 수명이 길다. 충·방전을 지속할 경우 니켈수소전지 등이 500회 정도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데 비해 신형 전지는 최고 5000회까지 지속 가능하다. 이 전지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발전성능을 유지하며 충전속도가 약 10분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폐기물 처리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품으로 나오는 전지는 직경 20㎜, 두께 2.5㎜의 버튼형이며 출력은 3.3볼트, 1㎃다. NEC도킹은 PDA 등 모바일단말기의 메모리 백업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지는 아직 전기용량이 적어 당분간 보조전원으로밖에 쓸 수 없지만 향후 폴리머 소재의 다층화 기술을 확립할 경우 주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NEC도킹은 밝히고 있다. NEC도킹은 일본에 양산라인을 신설하는 등 월 100만개 이상의 생산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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