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정보, 솔루션기업으로 변신 시도

 소프트웨어 유통기업인 인터정보(대표 김상백 http://www.movain.com)가 이미지 인식 기반 솔루션을 개발, 출시하면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총판영업을 중심으로 그동안 SW유통에 의존해온 이 회사는 최근 색각 장애 보정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면서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대학원 등과 공동개발한 CVD(Color Vision Deficiency)기술은 MPEG21 기반의 색맹·색약자를 위한 색상 보정 소프트웨어로, 색각 장애자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정상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화 솔루션이다.

 인터정보는 이동전화, PDA, TV 모니터 등에 장착 가능한 CVD 모듈의 상품화를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휴대폰에 적용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콘텐츠 검색 및 필터링 엔진인 IMCF 엔진기술을 활용해 개발, 판매중인 컴지기와 사이트클리너 등 각종 유해정보 차단제품에 대한 국내외 영업을 강화해 올해 솔루션 판매비중을 총 매출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향후 사명을 솔루션 제공업체를 표방하는 모바인(Most Valuable Internet Solution Partner)-인터정보로 변경하기로 하고 이미 CI 교체작업을 마무리했다.

 김상백 사장은 “지난해 유통부문 매출이 9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유통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170억∼18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은 물론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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