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올들어 매출호조를 보이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팜·더멋진바이오텍·엔지뱅크 등 바이오벤처기업들은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등 주력제품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10억∼3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바이오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대덕밸리의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국내 홈쇼핑은 물론 약국 판매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에 나선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네오팜(대표 박병덕 http:/www.neopharm.co.kr)은 지난 2000년 12월 출시한 아토피 전용 화장품인 ‘아토팜’이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러시아 벨레스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부터 러시아 전역의 약국에서 제품을 시판하기로 했으며 중국과 미국 등지로 시장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더멋진바이오텍(대표 이인영 http://www.dmj-biotech.com)은 건강보조식품인 ‘베타글루칸 다이어트 골드’와 유산균 제품인 ‘더멋진캐피어’를 출시, 지난해 말부터 월 2억원의 매출을 올림에 따라 올해 최소 28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과 직접판매를 통해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자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현지업체와 수출협상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엔지뱅크(대표 신현재 http://www.enzbank.com)는 효소를 이용한 건강식품인 뉴트라자임을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해 한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현재 제비표페인트의 자회사 소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다이제스트·미슬·칼슘 등 3종의 제품으로 구성된 뉴트라자임을 출시함으로써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네오팜의 박병덕 사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외에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감성 피부 전용 화장품은 물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 개발과 환경친화형 대체세정제를 개발해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