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 2001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누적생산 및 판매량이 1년 8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를 계기로 올해 지난해 총판매량보다 460% 증가한 35만대의 PDP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PDP 생산·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 1월부터 국내외 TV업체로부터 공급요청이 생산량을 훨씬 상회, PDP 판매량이 월 1만5000대를 돌파했으며 이달에 2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현재 대만·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가전업체들과 대규모 수주상담을 벌이고 있어 올 4분기에는 최대 월 4만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부터 PDP TV가 가격급락으로 수요가 폭발, 2002년 연간 PDP 판매량이 6만3000대를 기록, 양산 첫해(2001년) 3400대보다 무려 18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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