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예비신부들이 혼수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등장하면서 소형 혼수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전통적 혼수품목 이외에 건강과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정수기, 비데, 전기주전자, 토스터 등 생활가전이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다.
정수기와 비데는 맞벌이 신혼부부 증가세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표적 품목.
정수기는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큰 신혼부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데 역시 깔끔함을 선호하는 신세대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의 렌털정수기는 월 2만6000원에서 5만1000원을 내고 빌려 쓸 수 있고 1년 사용 후에는 렌털요금이 20∼35% 할인된다.
JM글로벌(대표 두진문 http://www.jmglobal.co.kr)은 싱크대 위에 설치가 가능한 카운터 톱(Counter Top) 형태의 가정용 정수기(모델명 JMR-2011)를 통해 혼수시장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JM글로벌은 소비자들이 월평균 2만∼3만원대의 렌털비용으로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중이며 JM스탭을 통해 무료 필터교환, 정기검사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과 함께 요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또하나의 가치는 청결. 이에 따라 혼수용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전자식 비데다.
웅진코웨이개발의 비데는 위생필터를 장착, 한 번 거른 물로 세정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웅진 ‘룰루’ 비데의 월 렌털요금은 2만6000원이며 1년 사용 후에는 1만6000원으로 할인된다.
이밖에 테팔(대표 크리스티앙 페미니에 http://www.tefal.co.kr)은 물 한 컵을 단 30초에 끓일 수 있는 무선주전자 ‘비테스’, 초대형 투입구로 어떤 빵도 손쉽게 구울 수 있는 토스터 ‘아방티’, 커피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커피메이커 ‘카페시티’로 ‘혼수명품 세트’ 를 구성·판매중이다.
물리넥스는 신혼부부에게 알맞은 아담한 크기(용량 5∼7잔)의 ‘리틀 솔레아’ 커피메이커(4만9000원), 무선주전자 리리스 화이트(8만9000원) 등을 신혼부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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