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인터넷쇼핑몰 활성화 묘수 찾기

 포털업체들이 인터넷쇼핑몰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즈·프리챌 등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진품확인 서비스를 내놓는 등 최근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동원하고 있다.

 ◇파격적인 눈길 끌기=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네티즌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제1회 전자상거래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음은 카페, 한메일, 콘텐츠 등을 활용한 인터넷쇼핑몰의 획기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상 1명에게 현금 3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현금 100만원, 우수상 5명에게 현금 50만원 등 파격적인(?) 현금을 부상으로 내걸었다.

 ◇가짜상품! 꼼짝마=야후코리아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가짜상품의 눈속임에 피해를 당해왔던 명품 마니아를 타깃으로 한 이색서비스를 내놓았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명품을 선호하는 네티즌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명품 진품·가짜 구별하는 법’ 서비스를 출시했다.

  폴로 스포츠 가방에 대한 진짜상품과 가짜상품 사진을 동시에 게재하고 상세한 설명을 첨부한 이 서비스를 향후 프라다·펜디(FENDI)·구찌·버버리 등 유명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최근 수입명품에 대한 구매수요가 급증하면서 진품여부를 확인하려는 회원을 대상으로 관세청이 발급하는 ‘수입면장’을 팩스로 제공하고 있다.

 ◇해결사(?) 운용=전자상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 소호몰 중심의 몰인몰(Mall In Mall) 방식의 인터넷쇼핑몰 바이챌(http://www.buychal.com)을 운영하는 프리챌(대표 우지형)은 각종 문제에 대한 신고 및 접수,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전담 인력을 운용한다.

 특히 프리챌은 전담인력을 소호몰 사업자와 네티즌 대상으로 나눠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상반기 내에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프플라자 사태 이후 인터넷쇼핑몰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부정적 시각과 경기침체가 맞물려 예년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마케팅을 위한 업체간 아이디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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