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PDP 시장 석권 자신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프랑스 톰슨에 모듈을 대량공급하는 등 유럽 PDP시장 석권에 나섰다.

 LG전자는 △PDPTV 현지 생산라인 확대 △전략적 거래처 확대 △전략적 유통망과의 제휴 확대 △PDP 신제품 로드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럽 PDPTV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영국 웨일스 공장(LGEWA)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PDPTV 조립라인을 구축, 4월부터 생산체제에 들어가며 내년부터 폴란드 TV공장(LGEMA)에서 연간 10만대 규모의 세트조립라인을 가동한다. 또 프랑스 톰슨 등 유럽지역의 유수 전자업체들에 PDP모듈을 공급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세트공급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 유럽지역의 영국 최고급 유통사인 리처사운드(Richer Sound) 등 고급 유통망 및 대형 양판점을 최대 3000여개 이상으로 늘리고 하반기부터 유럽 각지에서 PDP 신제품 발표회를 겸한 대형 로드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유럽지역의 PDPTV시장은 가정용을 중심으로 올해 40여만대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5만여대(PDPTV 3만5000대, 모듈 1만5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10만대(PDPTV 7만대, 모듈 3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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